모니터 두 대로 작업하다 보니 창 정렬하는 데만 하루에 몇 분씩 낭비하고 있더라고요. 그러다 알게 된 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무료 유틸리티 파워토이즈(PowerToys)입니다. 설치부터 핵심 기능, 실제로 써보니 어땠는지까지 이번 글에 정리해봤어요.
🙋 파워토이즈를 쓰게 된 이유
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모니터를 두 대로 늘렸는데, 문제는 창을 옮길 때마다 마우스로 일일이 크기를 맞추고 위치를 조절해야 한다는 거였어요. 브라우저는 왼쪽 절반, 메신저는 오른쪽 위, 문서는 오른쪽 아래... 이 배치를 매번 손으로 만드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습니다. 검색하다 보니 윈도우 자체에는 없는 세밀한 창 관리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, 그게 바로 파워토이즈였어요. 설치하고 일주일쯤 써보니 확실히 반복 작업이 줄어드는 걸 체감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써본 기능 위주로, 어떤 사람에게 특히 유용한지까지 솔직하게 짚어볼게요.
🔎 파워토이즈는 어떤 프로그램인가
파워토이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(GitHub)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는 윈도우 전용 유틸리티 모음집입니다. 하나의 큰 프로그램이 아니라, 창 관리·색상 추출·이미지 크기 조정·빠른 실행 검색 같은 작은 도구들을 한 번에 설치해 필요할 때마다 켜고 끄는 방식이에요. 완전 무료이고 광고나 인앱 결제도 없습니다. 지원 환경은 윈도우 10 버전 2004(빌드 19041) 이상, 그리고 윈도우 11 전체입니다. 맥이나 리눅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윈도우 전용이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. 2026년 기준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어서, 최근에는 여러 모니터를 한 번에 제어하는 파워 디스플레이(Power Display) 같은 신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.
⭐ 주요 기능
제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부터 소개하면, 첫째는 팬시존(FancyZones)입니다. 화면을 원하는 구역으로 미리 나눠두면 창을 그 구역으로 드래그할 때 자동으로 딱 맞게 정렬돼요. 둘째는 파워토이즈 런(PowerToys Run)인데, Alt+Space를 누르면 뜨는 빠른 실행창으로 프로그램 검색은 물론 계산기, 단위 변환, 실행 중인 프로세스 종료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. 셋째는 컬러 피커(Color Picker)로 화면 어디든 클릭하면 그 지점의 색상 코드를 바로 복사해줘서 디자인 작업할 때 특히 유용해요. 이 외에도 이미지 크기를 우클릭 한 번으로 조절하는 이미지 리사이저, 화면 속 글자를 그대로 텍스트로 복사하는 텍스트 추출기, 항상 위에 창을 고정하는 Always on Top까지 실무에서 자잘하게 아쉬웠던 부분을 하나씩 채워주는 도구들이 모여 있습니다.
👍👎 장점과 단점
| 구분 | 내용 |
|---|---|
| 장점 | 완전 무료·오픈소스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관리해서 신뢰도가 높고, 필요한 도구만 켜고 끌 수 있어 시스템 부담이 적습니다. 단축키를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. |
| 단점 | 기능이 20개 가까이 되다 보니 처음 설치하면 뭐부터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. 또 일부 유틸리티(특히 PowerToys Run)는 다른 런처 프로그램과 단축키가 겹쳐서 충돌이 날 수 있어 초반 설정이 조금 필요해요. |
📥 설치 방법
설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, 저는 자동 업데이트가 편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버전을 씁니다.
⬇️ PowerToys 다운로드 — Microsoft Store 공식 페이지 apps.microsoft.com › Microsoft PowerToys 공식 앱 · Windows 10(버전 2004 이상)·11 무료 · 페이지의 설치(Get) 버튼 클릭 한 번이면 끝, 이후 자동 업데이트깃허브에서 설치 파일(.exe)을 직접 받고 싶다면 아래 공식 릴리스 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받으면 됩니다.
⬇️ PowerToys 다운로드 — GitHub 공식 릴리스 github.com/microsoft/PowerToys › Releases · 최신 버전의 PowerToysSetup-x64.exe 파일 선택(x64 기준, ARM 기기는 arm64 파일)명령줄이 익숙하다면 윈도우 패키지 관리자(winget)로도 한 줄이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.
설치가 끝나면 시스템 트레이에 파워토이즈 아이콘이 생기고, 거기서 설정 창을 열어 원하는 유틸리티만 켜주면 됩니다. 저는 처음엔 팬시존과 파워토이즈 런 두 개만 켜두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추가했어요.
💡 활용 팁과 주의점
팬시존은 설정에서 레이아웃 편집기를 열어(단축키 Win+Shift+`) 화면을 원하는 구역 수로 미리 나눠두는 게 핵심입니다. 저는 3분할로 왼쪽 크게, 오른쪽 위아래 두 칸으로 나눠서 씁니다. 파워토이즈 런은 기본 단축키가 Alt+Space인데, 다른 프로그램(예: 클립보드 매니저)이 같은 단축키를 쓰고 있다면 설정에서 미리 바꿔두는 걸 추천해요. 또 하나 주의할 점은, 파워토이즈는 시스템 깊숙이 관여하는 유틸리티라 오래된 그래픽 드라이버와 함께 쓰면 간혹 화면 깜빡임 같은 사소한 충돌이 보고된 적이 있으니, 설치 전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맞춰두면 훨씬 안정적입니다.
❓ 자주 묻는 질문
Q. 파워토이즈,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걱정은 없나요?
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개발·배포하고 소스코드까지 깃허브에 전부 공개된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라 안전성 면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.
Q. 맥에서도 쓸 수 있나요?
아니요, 윈도우 전용입니다. 맥에서 비슷한 창 관리 기능을 원한다면 Rectangle 같은 별도 프로그램을 찾아보셔야 해요.
Q. 전체 기능을 다 켜두면 컴퓨터가 느려지나요?
기능별로 개별 온오프가 가능해서 안 쓰는 유틸리티는 꺼두면 리소스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. 다만 20개 가까운 기능을 전부 켜두면 트레이 아이콘과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, 자주 쓰는 것만 켜두는 걸 추천합니다.
Q. 삭제는 어떻게 하나요?
일반 윈도우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[설정] → [앱] → [설치된 앱]에서 PowerToys를 찾아 제거하면 됩니다.
✅ 마무리
정리하면 파워토이즈는 모니터를 여러 대 쓰거나 창을 자주 옮겨 다니는 사람, 반복적인 클릭 작업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무료 유틸리티입니다. 팬시존으로 창 정렬을 자동화하고, 파워토이즈 런으로 빠른 실행과 계산까지 한 번에 처리하고, 컬러 피커로 디자인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설치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. 처음엔 기능이 많아 보여도 필요한 것 한두 개부터 천천히 켜보시면 금방 손에 익으실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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